가톨릭의대 성가병원은 최근 감염관리실 주관으로 개최한 '제1회 감염관리의 날' 행사를 많은 교직원들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21일 성가병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감염내과 유진홍 교수가 '우리는 MRSA 를 정복할 수 있는가'에 대해 발표했으며 진단검사의학과 이승옥 교수가 '중요한 내성균들에 관하여'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또한 강의후에는 응급의료센터, 중환자실, 5병동 감염관리 사례 발표와 감염에 대한 기본 상식을 묻는 '감염관리 퀴즈대회', 올해의 손씻기 왕 선정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행사 전에는 성가병원 대강당 앞 로비에서 감염관리의 기초가 되는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알려주는 코너가 준비돼 직원들의 많은 관심을 샀다.
이 코너는 손에 형광물질 로션을 바르고 평소처럼 손을 씻은 뒤 검사 기계에 손을 넣어보아 깨끗하게 닦인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체험을 하며 올바르게 손을 씻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좋은 자리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규문 테오도라 병원장은 "바쁜 와중에서도 감염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힘들게 이번 행사를 준비한 준비위원회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욱 알찬 감염관리의 날 행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