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가 내달 1일 대의원총회를 통해 전국전공의노동조합 설립을 위한 가칭 '전공의노조연구기획단'(이하 전노단)을 구성키로해 전공의들의 노조 설립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2일 대전협에 따르면 전노단은 금년 말까지 전공의 노조설립에 대한 타당성, 법률적, 실무적 검토와 함께 바람직한 전공의노조의 형태 및 그 실천방안에 대한 기획안을 대전협 집행부에 제출하고 대전협 집행부는 이를 다시 대의원총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전노단은 위원장 1인과 10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하고 전공의 노조에 관심있는 의대교수, 대전협 고문변호사, 대한의사협회, 의학회, 병협 관련 인사 등으로 자문위원단을 구성키로 했다.
전노단은 대전협 대의원총회 결의에 의해 발족하며 위원장 및 위원의 구성, 자문위원의 위촉은 대전협 집행부에 위임할 예정이다.
대전협 관계자는 “전공의 내에도 노조 설립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찬성을 보이고 있으나 막상 노조 설립 형태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며 “대전협과 전노조의 관계 설정 등 다각도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공의 노조 설립과 관련 김재정 대한의사협회장은 개인의견임을 전제로 찬성 입장을 보인 반면 최창락 대한병원협회 부회장은 반대 의견을 피력하여 상반된견해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