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정감사에 출두할 증인 및 참고인 21인의 명단이 확정됐다.
증인들의 면면으로 볼 때 이번 국감에서는 식약청 폐지, 적십자사 검사자동화장비 선정 관련 의혹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허근 전 식약청장 등 증인 18명, 참고인 3인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세부명단을 살펴보면 우선 전 식약청장을 지낸 허근씨가 증인으로 소환돼 식약청 폐지에 관한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또 적십자사 검사자동화 선정 관련과 관련해서는 성현주 한국애보트 부장, 문병석 바이오라드 차장, 이한식 한독약품 차장 등 3인이 증인으로 채택됐으며, NAT(핵산증폭검사) 도입과 관련 박영숙 전 한국로슈 이사(현 한국애보트 총괄이사) 등이 소환된다.
아울러 브루셀라혈액 헌혈 관련 증인으로는 장인근 정읍시청 질병관리과장 등이, 녹용밀수 의혹 증인으로는 김정렬 한의유통사업단 단장, 신치호 포천 신성한의원 원장, 정충묵 청운제약 사장, 서정철 대구대 한의학과 교수 등이 채택됐다.
이 밖에 ▲사회복지법인 관련- 조태영 성람재단이사장, 조성린 종로구 주민생활지원국장 ▲집단식중독 사태 관련- 김진춘 경기도 교육감,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 나근형 인천광역시 교육감 ▲북한금강산관광지내 식·의약품 판매 안전관리 관련-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프로그램 개발 보급 관련- 김성림 지누스 사장 등도 증인명단에 포함됐다.
또 ▲사회복지법안 관련- 지영(과거 성람재단 시설 생활자), 이승현 금속노조 경기북부지회 성람분회, 유병률 경기도경 여기동대 경사 등 3인은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된다.
보건복지위는 이날 국감세부일정 일부변경안도 함께 처리했다.
복지위에 따르면 국감기간중 10월 26일 충청북도에 대한 국감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20월과 27일에는 소속 의원들을 2개조로 나누어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과 전북 익산의 한센인 정착촌에 대한 현지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