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바이오텍 회사인 세로노는 미국 FDA가 경구용 다발성 경화증약 클라드리빈(cladribine)을 신속심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클라드리빈은 현재 다기관, 다국적 3상 임상인 CLARITY 연구에서 약 1천2백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년간 진행 중. 올해 말까지 임상지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신속심사약물로 지정되면 한번에 모든 자료가 완료됐을 때 FDA에 신약접수를 하는 대신 임상자료가 나올 때마다 접수할 수 있어 최종승인까지 걸리는 기간이 단축된다.
현재 시판되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는 모두 주사제로 클라드리빈 같은 경구용 약물은 환자들에게 치료선택의 폭을 넓혀줄 전망이다.
세로노는 스위스의 개인소유의 회사로 최근 독일 머크와 합병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