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알 제형을 중심으로 가격이 대폭오른 독감백신을 두고 물량부족 우려와 고열발생 빈도가 높다는 등의 진위확인이 쉽지않은 루머가 어김없이 발생했다.
이와관련 소아과 등 개원가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물량부족 현상이 극심할 정도는 아니라는 진단이다. 질병관리본부도 최근 독감백신이 부족하다는 일부언론 보도에 대해 1200만명분을 공급, 우선접종 권장대상자가 접종하기엔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아과의사회 관계자는 “지난해 접종이후 반품건이 상당수 발생했으며 올해 물량도 아주 넉넉하지는 않지만 부족한 수준은 아니다” 며 “최근 소아환자 중심으로 고열 현상의 발생에 대한 내용도 전국적으로 보면 예년과 다르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국백신측도 백신접종시 첫 접종 신생아의 경우 최고 17%까지 고열이 발생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내용이라며 첫 접종시 민감한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며 제약 영업시 이같은 루머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질병관리본부도 독감접종 관련 이상반응 보고는 아직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