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토와 크레스토 등 스타틴계열의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이 급신장하는 동안 고혈압치료제 시장은 치열한 접전속에 지각변동이 계속됐다.
이 과정에서 부동의 처방약 시장 1위 노바스크는 개량신약의 공격에 밀리면서 매출이 줄어들었으며 2위 품목인 플라빅스가 12억원 차이로 으뜸 자리를 넘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제출한 '05, 06년 상반기 및 05년말 EDI 청구액 의약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스타틴 계열의 리피토(화이자)와 크레스토(아스트라제네카)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매출액 리피토-성장률 크레스토 최고
리피토10mg는 05년 상반기 210억원에서 06년동기 306억원으로 46% 성장했으며 20mg도 올해 60억원의 청구액을 기록, 100대 폼목에 진입하는 등 120억대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매출순위는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크레스토는 116억원의 청구액을 기록하며 06년 상반기 기준 100대 품목에 진입한데 그치지 않고 지난 한해 매출을 올해 상반기에 이미 넘어서 100%이상의 성장율을 기록했다.
제네릭출시로 매출이 급감한 엠에스디의 조코는 05년상반기 70억원에서 06년 동기 57억원으로 줄어든 반면 한미의 심바스트정은 49억원, 종근당 심바로드는 46억원, 씨제이의 심바스타정는 42억원을 기록하며 오리지날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성장했다.
올메텍-암로디핀 개량신약 대약진
고혈압치료제 시장은 개량신약의 대약진과 신제품군의 선전으로 시장의 지각변동이 컸다.
대웅제약의 올메텍20mg의 선전이 가장 돋보이고 있으며 청구액은 121억원으로 지난해 총 청구액에 거의 육박하는 수준의 신장세를 보였다. 성장율은 98% 선.
화이자의 노바스크가 549억원에서 511억원으로 청구액이 줄어드는 동안 한미의 아모디핀은 상반기 비교 155억원에서 226억원으로 매출이 뛰어오르며 청구액 순위가 11위에서 단숨에 4위로 도약했다.
아예 종근당의 애니디핀과 SK의 스카드정은 각각 67억원이 청구돼 암로디핀 개량신약 3품목이 처방약 상위 100대 품목에 진입했다.
반면 3월 제네릭 출시로 자니딥은 216억원에서 225억으로 매출은 소폭 올랐지만 아모디핀에 4위자리를 내주로 5위로 내려앉았다.
이어 GSK의 아반디아정은 제페이스를 유지하며 182억원에서 208억원으로 꾸준한 매출성장을 이뤘고 사노피-아벤티스의 아프로벨정도 선전한 수준.
엠에스디의 코자는 후퇴하는 대신 복합제 코자플러스가 이를 만회하며 매출 순위를 지켰으며 바이엘의 아달라트오로스정(155억원)은 제자리 걸음하며 촘촘히 순위타툼을 펼치고 있다. 노바티스의 디오반은 139억원의 매출로 118억원의 딜라트렌(12.5mg는 제외) 제치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외 코아프로벨, 아타칸플러스 등 일명 플러스 군인 ARB계열의 복합제가 선전했다.
가장 두드러진 후퇴를 보인 품목은 한독 무노발이 오리지날 의약품인 펠로디핀제제로 무노발과 유한스프렌딜지속정은 아예 100위 밖으로 밀려났으며 경동제약의 디론핀지속정은 67억원에서 60억으로 청구액이 줄었다.
아테놀제제중 100품목인 현대테놀민도 77억원에서 72억원으로 매출이 떨어졌다.#b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