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 치료의 첫번째 선택약제로 비용·효과를 감안 메트폴민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치료권고안이 나왔다.
또 메트폴민에 부작용이나 인슐린 저항성이 특히 심한 경우 티아졸리딘디온(Thiazolidinedion 일명 Glitazone)계열 약제(상품명 아반디아)의 선택을 추천했다. 대사증후군 동반 없는 환자 역시 당화혈색소 7.5%이하에서는 메트폴민과 아반디아의 선택이 합리적이라고 제시했다.
윤건호 교수는 대당뇨병학회 치료소위원회를 대표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2 당뇨병의 치료권고안을 순환기학회 심포지엄에서 13일 발표할 예정이다.
권고안에 따르면 혈당조절의 가장 중요한 평가지표는 당화혈색소를 기준으로 하고 목표를 6.5% 이하로 유지토록 하고 혈당조절외 대혈관 합병증 등 동반 위험인자의 종합적 관리를 권고했다.
증상이 미미한 경우 식사요법과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을 진행한 후 약물 투여는 당화혈색소 목표를 넘으면 투여하고 진단초기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 수치에 따라 치료초기부터 약제 선택 또는 심한 경우 병합요법을 고려하고 공복혈당이 250mg/dl이상인 경우 시작부터 인슐린 치료가 합당하다고 제시했다.
1차약제로 대사증후군 동반시 메트폴민을 비용·효과 감안 가장 합리적으로 제안하고 부작용이 있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특히 심한 경우 Thiazolidinedion 계열의 선택을 추천했다.
또 이들 환자에서 인슐린분비 촉진제의 선택은 당화혈색소 수치가 8~8.5%를 넘는 경우 고려토록 했다.
대사증후군 미동반시에는 환자의 당화혈색소가 7.5%이하인 경우 메드폴민과 Thiazolidinedion 계열 약물을 선택하고 7.5%가 넘고 고혈당 증상을 느끼며 저체중인 경우 설폰요소제 투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후 용량조절은 설폰요소계와 메트폴민은 최대 효과가 관측되는 2주 간격으로 Thiazolidinedion계열은 12주에 최대 효과를 나타냄으로 3개월을 기다려 봐야 한다고 제시했다. 목표 수치에 도달하지 않으면 즉시 다음 단계치료를 진행토록 했다.
이와함께 공복혈당은 정상이고 식후 혈당이 높은 경우에는 알파글루코시다제와 메글리티나이드 계열약제를 선택할 수 있으며 두약제는 저혈당 위험이 높은 노인 환자에게 유용한다고 설명했다.
병합요법은 한가지 약제 최대용량 투여 3개월 후 목표 당화혈색소 목표에 다다르지 못할 경우 시도하고 다른 기전을 사용토록 했다.
이경우에도 메드폴민과 Thiazolidinedion계열이 약제 병합요엽에 중요하며 환자사망의 중요 원인인 대혈관 합병증 감소와 인슐린 저항성을 동시 줄여준다고 제시했다.
병합요법 최대용량으로 3개월 이상 경과후 관리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인슐린 치료를 원칙으로 했다. 병합이후 삼합요법의 경우 목표혈당치 도달율이 전체환자의 15%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와 비용측면을 고려, 인슐린 치료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득토록 했다.
인슐린의 경우 당화혈색소 10.5% 이상이거나 고혈당 증상 동반시에는 치료 초기부터 인슐린을 고려하고 경구 약제와 병합, 단독으로 사용토록 했다.
한편 당뇨병학회 치료 권고안으로 당뇨병 치료제 시장도 상당한 변화가 예측된다.
복용편의성을 높인 서방형 제형의 메트폴민 제품군과 GSK의 아반디아의 경우 희소식이 되는 반면 설폰요소계 대표품목인 아마릴과 글리메피리드 제네릭군은 생동조작 파문의 중심에서 극심한 타격을 받은데 이어 시장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