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복지부에 억대 향응을 제공했다는 정화원 의원실의 문제제기와 관련, 공단이 "의원실에서 인사 청탁 등과 관련된 문서를 공단에 넘겨주면 사실 관계를 엄정히 조사하여 적의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단은 12일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문제의 내부문건은 공단의 공식문서가 아니며, 작성자와 출처조차 불명확한 문서로서 현 시점에서는 진위여부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한 지난 3월 복지부 감사에서 지적된 '업무추진비와 법인카드의 부적절한 사용' 부분과 관련해서는 "지난 4월부터 유흥주점 등에서 카드 사용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클린카드를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부적절한 사용을 방지하고 투명한 예산집행이 되도록 공단 홈페이지를 통하여 이사장 및 임원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4월부터 매월 공개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사청탁 의혹과 관련해서도 "모든 인사운영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2003년 12월 인사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한 바 있으며, 설사 청탁이 있다 하더라도 제도적으로 인사에 반영될 수가 없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