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와인이 뇌졸중 후 뇌손상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신경과학학회에서 발표됐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의 연구진은 뇌졸중과 유사한 손상을 일으키기 전 적색 포도의 껍질과 씨에 함유된 화합물을 쥐에 상당량 투여하여 비교했다.
그 결과 적색 포도의 화합물인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이 미리 투여된 쥐는 투여되지 않은 쥐에 비해 뇌졸중 유도 후 뇌손상이 40%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스베라트롤은 와인을 만드는 발효과정에서 그 농도가 높아지는 화합물. 연구진은 이번 연구로 레드와인이 건강에 유익하게 작용하는 기전을 이해할 수 있었다면서 레스베라트롤은 프리 래디컬(free radical)로 인한 세포손상에 대한 저항성을 축적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레드와인은 심장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번 연구에서 뇌졸중 예방 효과도 발견됐다고 평가하면서 이번 쥐시험이 사람에게도 적용될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나 하루에 두잔 정도의 레드와인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