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 제도・법률

FTA 4차협상, '전문직 자격 상호인정' 쟁점

23일부터 5일간 제주서...미국, 의약품분야 맹공 예상


박진규 기자
기사입력: 2006-10-23 07:02:24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4차 협상이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제주도 중문 관광단지에서 열린다.

17개 분과, 2개(의약품·자동차)작업반에서 진행되는 이번 4차 협상에서는 양국이 농산물·섬유 분야 유보안을 놓고 본격적인 주고받기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비스·투자·금융 등의 개방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측은 섬유·항공·전문직자격증상호인정·개성공단 물품의 한국산 인정 등에서 공세를, 미국은 의약품·농업·자동차·지적재산권 등에서 우리측을 압박하고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비스 분야에서 우리측은 전문직 상호인정과 전문직 비자쿼터 설정을 적극적으로 요구할 계획이지만 미국측은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우리측은 서비스 분야에서는 양측이 개방을 유보할 분야를 우선 가려낸 뒤 세부 유보내용에 대해 협의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전문직 바자쿼터 설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양국 간 전문직 분야 자격의 상호인정 추진을 위한 협의 메커니즘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우리측의 의사, 간호사 등 전문직 자격의 상호인정 요청에 대해 미국은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측은 당장 면허 상호인정이 어려운 의사 등 분야를 제외하고 다소 공략이 쉬운 약사·간호사·물리치료사 등에 대해 비자쿼터를 별도로 설정, 비자를 받으면 미국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사면허 상호인정은 세계적으로 사례가 없는 만큼 합의를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약사나 간호사 등의 진입은 비교적 이견이 적어 타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이번 4차 협상에서도 여전히 의약품 분야에서 맹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우리나라의 '약제비 적정화 방안'을 수용한 만큼 그 대가로 의약품의 허가와 특허 연계, 오리지널 의약품의 자료 독점권 등 특허권 강화를 강도 높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국산 의약품의 미국 진출 확대를 위해 제조시설기준과 양국 허가 제네릭 의약품 상호인정, 생물의약품 허가절차 마련 등에서 타결을 모색할 계획이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