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헬스케어는 자기공명 영상 유도하 고집적 초음파 치료기인 ‘엑사블레이트 2000 (ExAblate®2000)’이 국내 최초로 분당차병원에 도입됐다고 24일 발표했다.
‘엑사블레이트 2000’은 절개 수술이 필요 없는 치료 시스템으로 자기공명 영상과 고집적된 초음파로 체내의 종양을 열소작(thermally ablate)하거나 파괴한다.
이 치료 시스템은 현재 자궁근종 치료법인 자궁적출술 및 근종제거술, 자궁동맥색전술, 약물치료 등의 대안 치료법으로 절개 수술 없는 비침습적 시술법이다.
특히 ‘엑사블레이트 2000’은 GE 의 시그나 MR 시스템과 결합해 수술 집도의가 종양의 위치와 크기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하며 열치료 영상을 모니터링하는 장비를 통해 치료의 효능과 환자의 안전을 돕고 의료진들이 실시간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해준다.
분당차병원 윤상욱 교수는 "이 시술법은 입원이 필요없이 당일 치료가 가능하며, 곧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어 기존 수술법에 비해 환자의 생활의 불편이 전혀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전체 여성의 약 25%에서 발견되는 양성 종양인 자궁 근종에 대해 현재까지 약 2,200여명의 여성이 ‘엑사블레이트 2000’으로 시술을 받았으며, 뼈, 간, 유방암 등에 적용을 위한 임상 연구가 현재 진행 중에 있다.
GE 헬스케어 코리아 윤대영 사장은 “엑사블레이트2000은 메스를 사용하지 않고 수술이 가능하리라는 오래된 상상을 현실로 실현시킨 최첨단 의료장비”라면서 “GE헬스케어는 엑사블레이트2000을 통해 질병의 진단 및 치료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