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에서 작용하는 유산균제제로 기능성식품인 '비피더스'가 의약품으로 개발된다.
(주)에프앤디넷(대표 김경옥)은 기능성식품인 비피더스가 삼성의료원이 실시한 아토피 저감화 효과에 대한 임상실험 결과 밝혀진 우수한 효능을 근거로 의약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비피더스 연구개발자인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지근억 교수는 에프앤디넷이 의약품시장에 사정이 밝고 연구개발 능력이 우수해 비피더스의 의약품 개발을 맡기게 됐다고 말했다.
에프앤디넷 김경옥 사장은 "각종 질병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을 비롯한 대장질환이 급증하고 있는데 정작 대장에서 작용하는 유산균제제 의약품은 국내에 없다"며 "비피더스가 의약품으로 개발되면 일정 물량의 국내 수요를 충당하면서 중국 등 해외시장으로 자연스럽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사장은 특히 지 교수 연구팀이 국가과제로 개발에 성공한 ‘비피더스’가 대장까지 도달율이 높고 위산에 강한 유전자를 갖고 있음은 물론 각종 연구실험 데이타를 갖고 있어 세계 어느 나라 ‘비피더스’와 경쟁해도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지 교수가 개발한 비피더스는 에프앤디넷을 통해 이지바울, 락피도란 상품명으로 전국 병·의원 600 곳에 공급중이며 변비와 설사, 아토피와 대장암 수술환자, 신장투석환자 등에게 주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산부인과의사회에서 처음으로 추천한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