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사십여명의 여성이 대중적인 피임패치인 '오소 에브라(Ortho Evra)'의 판매사인 존슨앤존슨 자회사의 오소-맥닐 제약회사를 상대로 제품책임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고등법원으로 올라온 이 소송은 오소 에브라 사용 후 혈전증 및 기타 질환이 발생했다는 43명의 여성이 오소-맥닐을 상대로 제기한 것.
이들은 오소-맥닐이 제품의 안전성을 충분히 조사하지 않았으며 뇌졸중, 중증 혈전증 등의 심각한 부작용의 중증도에 대해 공중을 속였다고 주장했다.
피부에 붙이는 용법으로 경구피임제보다 사용이 편리한 피임패치인 오소 에브라는 2001년 FDA 승인된 이후 지난 9월 다리 및 폐의 혈전증 위험이 경구피임제보다 높을 수 있다고 경고됐었다.
현재 오소 에브라의 라벨에는 패치 사용 여성은 정제 사용 여성보다 혈전증 위험이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임상 결과가 표기되어 있으며 미국 전역에서 제기된 오소 에브라와 관련한 소송은 약 4백건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