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도 이제 데이터를 근간으로 마케팅 전략을 짜야할 때다.
최근 열린 부산 의료경영심포지움에서 엠서클 장우식 상무이사는 "환자의 핵심질환은 무엇이며 주거권은 어디인지 심지어 환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데이터 등 소비자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구체적인 데이터를 갖고 있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장 상무이사에 따르면 최근 보험 청구 목적으로 시작된 병원의 프로그램들이 다양화, 정교화됨에 따라 OCS데이터를 조금만 분석하면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환자 트렌드와 현재 병·의원 운영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OCS데이터는 환자수 증감 추이는 물론 상위 10위권 질환에 대한 트렌드, 주거권의 분포도, 소개받은 환자의 방문, 요일별/시간대별 진료 비중 등 진료 성과와 관련된 대부분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분석을 통해 목표를 설정하는 기반이 된다.
또한 환자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정보를 획득하는가에 대한 자료 조사도 필수적이다.
병원 마케팅을 보다 공격적이고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표적 고객의 동선을 구체적으로 이해해야한다는 것.
실제 조사결과 성형, 피부, 산부인과, 치과의 핵심 고객층은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찾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데이터를 이용한 병·의원 마케팅은 과거 소극적인 마케팅 방법에서 벗어나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경영전략으로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