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질환 치료와 난치병 예방 및 치료 등 의료서비스가 2020년 경에 성장기에 들어서면서 한국을 이끌 유망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 바이오신약과 장기는 차세대 반도체에 이어 성장성, 공공성에서 두번째 높은 점수를 받는 등 한국을 이끌 급성장 유망산업으로 평가됐다.
산업연구원 송병준 선임연구위원이 'KIED 산업경제'에 실은 '2020년 한국의 유망산업' 보고서를 통해 의료서비스를 중분류기준 14개 유망산업군으로 분류하고 새로 성장하는 산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중분류별 순위에서는 의료는 성장성과 공공성에 있어 차세대반도체, 바이오신약-장기에 이어 3번째 높은 점수를, 경제성에서는 7번째에 꼽혔으며 전체적으로 유망산업 3위를 차지했다.
의료서비스 중 유망산업은 암, 심혈, 뇌질환 등 난치병 예방치료 서비스와 노인성질환 치료 서비스 등 2개가 41대 유망산업(중분류 14개 산업군)으로 꼽혔다.
다만 난치병, 노인질환 치료서비스와 바이오 신약은 2020년까지 빠르게 성쟁해 큰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지만 국내 기술은 세계수준에 상대적으로 뒤떨어져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송병준 연구원은 또 "의료서비스 분야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경제성과 높은 성장성을 가져 본격적인 성장기는 2020년경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분석은 메가트렌드 분석, 2020년 한국산업의 구조 전망, 두차례의 델파이조사와 분석 등을 통해 총 41개의 유망산업을 선정했다.
한편 중분류기준 유망산업군은 반도체, 자동차, IT, 전자 등 기 주력산업군외 바이오와 의료서빗, 콘텐츠, 항공우주, 에너지 관련 산업이 새로 부상, 한국의 성장주도 산업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전망됐다.#b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