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병원은 최근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에 위치한 철원보건소에서 철원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항문 진료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병원은 이날 대장항문 질환으로 고생하던 주민들과 질환이 의심되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대장항문 진료와 건강상담 등을 진행했다.
철원 보건소 관계자는 “철원에는 대장항문을 진료하는 병원이 없어 주민들 대부분이 병을 참고 지내다 무료진료를 하면 그때서야 진료를 받고 수술을 정하거나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진료를 받은 한병훈(73세)씨는 “대장항문 질환이 의심이 될 정도로 증상이 심했는데, 오늘 진료를 받고 나의 대장항문 건강상태를 알게 되니 안심이 된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송도병원은 지난 1994년부터 철원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1년에 두 차례, 평균 150여명을 무료로 진료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