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년 문을 여는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 대학으로 부산대학교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사업에는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전남대, 충북대 등 6개 대학이 설립 신청서를 냈었다.
관련 소식통은 15일 "어제 교육부에서 열린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심사위원회에서 다수의 심사위원들이 부산대에 높은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부산대는 의대 교수의 70%가 찬성하는 등 내부적인 지지도와 병원을 운영하기에 적정한 인구 등 외부적 조건이 다른 경쟁 대학보다 나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경북대와 경상대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경북대의 경우 대구한의과대학이 있어 기능이 중복되고, 경상대학은 준비를 많이 했지만 부산대나 경북대와 비교했을 때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부산대가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유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 하지만 심사위원 점수 산정방식이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한 나머지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이어서 경북대나 경상대가 선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적극적으로 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노력을 기울여온 전남대학의 경우 의대교수들의 찬성도가 낮게 나타나는 등 내외적인 환경이 적합하지 않아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오늘 오후 2시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