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는 29일 오후 1시 30분 의과대학 강당에서 ‘의과대학의 문학교육 어떻게 할것인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좋은 의사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9월 국내에선 처음으로 의과대학에 문학강의를 개설한지 두달만에 가진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수업을 받은 학생들의 반응과 일선 교수진들의 경험을 토대로 향후 의과대학 문학교육의 방향과 발전방향 등의 문제를 놓고 각계 문인들이 참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현재 연세의대 초빙교수로 문학강의를 맡고 있는 재미의사 출신 마종기 시인이 의과대학의 문학교육, 그 당위성과 방법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또한 연세대 정과리교수(국문과)가 한국문학에 나타난 의사상이란 주제로 발표를 했으며, 김용민교수(독문학)가 독일문학에서의 의학담론, 김장환교수(중문과)가 중국신화전설의 의학적 상상력이란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소설가 박완서씨를 비롯해 문학평론가 김병익씨 등 문학인과 의학교육 관련 학자들이 종합토론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