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의 직업만족도가 170여개 직업 중 최하위권에 속했다. 모델, 크레인 기사 등과 같은 수준이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직업과 대학의 학과를 안내하기 위하여 최근 '미래의 직업세계 2007'를 발간했다.
170여개 직업을 대상으로한 이번 조사에서 의사의 직업만족도는 모델 2.25에 이어 2.84로 최하위권에 위치했다. 크레인 및 호이스트, 건설기계운전원 등의 만족도 역시 하위권에 속했다.
반면 반면 사진작가가 4.60으로 직업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작가, 항공기조정사, 작곡가 등도 높은 편이었다.
평생직업으로서의 적절성과 관련해서는 상담전문가, 인문사회계열교수 등의 인기가 높았고 보건의약계열에서는 약사 및 한약사(10위), 한의사(13위) 등이 상위권에 속했다.
정신적 스트레스와 관련해서는 의사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위 20위에 약사는 스트레스가 없는 하위 19위에 속해 대조를 이뤘다.
대학교 연봉 상위학과로는 약학과가 평균 3116만원으로 전체 직업 중 가장 높았다. 이어 항공학과가 2968만원, 도시·지역학과가 2851만원 순이었다. 의학과는 2541만원으로 17위를 차지했다.
보건의약계열은 대부분 고용률과 전공유용성에서는 상위권을 차지했다.
고용률에서는 의학과가 99.2%로 전체 직업 중 2위를 차지했고, 간호학과가 93.1%, 한의학과 92.7%, 약학과 91.4%를 기록했다. 전공유용성에서도 의학과, 한의학과 등이 97.7%, 97.4%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으며, 간호학과가 93.7%(9위), 약학과가 92.5%(12위)를 차지했다.
교육부는 학과선택을 앞둔 고등학생이나 체계적인 진로설계와 준비를 해 나가야할 대학생, 각급 학교의 진로지도 교사 및 대학 취업지도 담당자들을 위한 지침서로써 활용하기 위해 이번 책자를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