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전문가가 함께만드는 건강사회를 표방하고 나선 보건의료전문 시민단체 '건강사회실현시민연대'(이하 건사련)가 30일 출범했다.
前의협회장인 신상진 대표를 비롯한 93명의 발기인은 이날 한국언론재단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보건의료분야의 전문적인 정책제언과 함께 합리적인 의료ㆍ복지 정책수립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목적으로 이 단체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태복 前복지부장관을 비롯 박종웅 국회보건복지위원장, 김세곤 의협 부회장 등 1백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 출범을 축하했으며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전을 통해 건승을 기원했다.
신상진 대표는 인사말에서 "국민의 입장에서 현장 전문가의 합리적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야 한다"며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의 편향적 시각을 지향하고 현장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의료복지정책이 도출될 수 있도록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사련은 초기 시행사업으로 국민건강권 확보와 국민건강 증진사업, 환자 진료권 확보 및 소외계층 의료지원사업, 남북간 보건의료 교류·협력 사업, 의료기금 조성을 위한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