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의 유형에 따라 개원 입지 선정 방법도 달라야한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개원입지선정 고문을 맞고 있는 골든와이즈닥터스 서승한 대리는 17일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주최의 개원 및 경영정보박람회에서 상가 유형별로 좋은입지와 나쁜입지를 선택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상가 내 개원이라도 상가이 유형에 따라 입지 선정의 조건이 달라져야한다.
개원이 안정적이라는 이유로 선호하는 아파트 단지 내 상가의 경우 아파트가 20~30평형일 경우에는 유리하지만 40평형대 이상의 아파트 단지라면 불리할 수도 있다.
40평형대 이상의 아파트단지 거주자는 대부분 아파트 내 상가를 이용하기 보다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비중이 높으며 승용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단지 내 상가에 대해 접근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일반근린상가의 경우에는 노점상이 많이 몰려있는 지역을 선택하면 최상의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노점상이 몰려있다는 것은 그만큼 유동인구가 많다는 뜻이기 때문에 이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
이와 함께 환승 역세권에 속하는지, 대로변에 있는지, 퇴근길 방면으로 상권이 발달한 곳인 지 등도 확인해야한다.
특히 테마상가는 상가 중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곳 중 하나다.
테마상가에 개원을 하려면 미리 사전답사를 통해 인근에서 가장 많이 분양받는 상가를 선택하고 개발비를 요구할 땐 어떤 용도로 쓰이는 지 확인 후 지급하는 것이 개원 이후를 위해 좋다.
개발비는 추후 상가 광고비 등으로 이용되기도 하기때문에 돈을 지급해야 함께 광고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 부쩍 증가추세에 있는 주상복합상가 또한 개원 시 주의가 요구된다.
건물 내 거주자만이 주 환자 층이므로 건물 내 병의원시설이나 사무실이 있는 경우가 유리하고 저층부에 위치해 있어야한다.
건물 내 다른 지역 환자가 올 가능성이 희박한만큼 거주자들의 수입, 연령, 성향 정도는 확인하는 게 좋다.
서 대리는 "개원 입지를 선택할 때는 말로만 듣고 결정하는 것은 절대 안된다"며 "직접 찾아 간판은 잘 보이는지 유동인구가 몰리는 곳인지, 주변에는 어떤 진료과목이 입점해 있는 지 등 각가지 확인해 봐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