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공공병원 설립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시립병원 설립을 위한 범시민대책위'를 결성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단체에 따르면 한미병원(예일의료법인)은 인하병원을 종합병원 규모의 예일병원으로 운영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인하병원과 소유권 분쟁을 빚은 예일의료법인이 종합병원 운영을 거부하다 뒤늦게 계획을 바꾼 의도가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수정·중원구 의료공백을 현실화시키는 방안은 성남시가 인하병원을 성남시립병원을 설립하는 것 뿐이라며 성남시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시민단체들은 '성남시립병원 설립을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 1만인 추진위원 구성과 함께 시립병원 설립을 위한 조례제정 등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