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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폭력교수 고발, 관행과의 전쟁 서막
수련환경 개선 다시 도마.."의료계 전체 풀어야 할 숙제"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07-01-17 06: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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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전협이 전공의 폭력사건으로 논란을 빚은 아주대 K교수를 고발조치하면서 전공의 수련환경 문제가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전공의들에 대한 폭력 행위는 개선되어야 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하면서도 고발이라는 대응방법에 대해서는 과도한 처사라는 주장과 시급한 해결을 위한 진통이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최근 전공의 폭력사건과 관련된 피해 전공의 등의 의견을 모아 폭력사건에 연루된 아주대 병원 K교수를 고발했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폭력사건에 대해 병원측은 담당교수의 징계를 미루고 있으며 병협도 늦장대응으로 전공의들의 수련환경에 지장을 주고 있다"며 "이번 사건의 조속한 해결과 폭력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강력한 대응방안을 낼 수 밖에 없었다"고 고발 취지를 전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의료계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이라는 대전제에는 모두가 의견을 같이 하면서도 대전협의 대응수위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선 수련병원 교수들은 이번 사태가 자칫 의료계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키우고 전공의 교육에 임하고 있는 교수들의 사기를 떨어뜨릴까 걱정하는 분위기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교육수련부장은 "사실 과거에는 전공의들에 대해 일부 폭력이 있었다는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대다수 수련병원에서 이같은 현상은 사라진지 오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다수 수련병원의 교수들과 전공의들은 바람직한 사제관계를 이루며 건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빙산에 일각에 불과한 이번 아주대병원 사태가 고발조치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치닫으면서 정성을 다해 전공의들을 교육하고 있는 교수들에게 허무한 감정을 갖게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전공의협의회를 비롯한 전공의들은 이번 사태를 거울삼아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대전협 이학승 회장은 "일각에서는 해당 교수에 대한 고발조치가 사제간의 위엄성을 깨뜨리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 어떤 이유로도 폭언과 폭행은 정당화 될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은 관행으로 자리잡은 전공의 폭행을 바로잡기 위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가 예견됐던 일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문제였지만 결국 매듭을 짓지 못한 채 시간이 흐르면서 상처가 곪고 곪아 결국 터져나온 것이라는 것.
이에 따라 이번 사태를 거울삼아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의료계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 의료계의 중론이다.
의협 전공의특별위원회 김성덕 위원장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은 비단 폭력문제 뿐 아니라 금품수수, 주관적 평가항목 등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쌓여있다"며 "하지만 이는 비단 병협, 복지부, 의협 등 의료단체만의 문제가 아닌 의료계 전체가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단체는 병협이지만 의협 산하단체로 구성된 전공의특위가 병협에 요구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병협과 복지부의 각성과 더불어 의료계 내부결집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전공의들에 대한 폭력 행위는 개선되어야 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하면서도 고발이라는 대응방법에 대해서는 과도한 처사라는 주장과 시급한 해결을 위한 진통이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최근 전공의 폭력사건과 관련된 피해 전공의 등의 의견을 모아 폭력사건에 연루된 아주대 병원 K교수를 고발했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폭력사건에 대해 병원측은 담당교수의 징계를 미루고 있으며 병협도 늦장대응으로 전공의들의 수련환경에 지장을 주고 있다"며 "이번 사건의 조속한 해결과 폭력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강력한 대응방안을 낼 수 밖에 없었다"고 고발 취지를 전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의료계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이라는 대전제에는 모두가 의견을 같이 하면서도 대전협의 대응수위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선 수련병원 교수들은 이번 사태가 자칫 의료계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키우고 전공의 교육에 임하고 있는 교수들의 사기를 떨어뜨릴까 걱정하는 분위기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교육수련부장은 "사실 과거에는 전공의들에 대해 일부 폭력이 있었다는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대다수 수련병원에서 이같은 현상은 사라진지 오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다수 수련병원의 교수들과 전공의들은 바람직한 사제관계를 이루며 건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빙산에 일각에 불과한 이번 아주대병원 사태가 고발조치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치닫으면서 정성을 다해 전공의들을 교육하고 있는 교수들에게 허무한 감정을 갖게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전공의협의회를 비롯한 전공의들은 이번 사태를 거울삼아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대전협 이학승 회장은 "일각에서는 해당 교수에 대한 고발조치가 사제간의 위엄성을 깨뜨리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 어떤 이유로도 폭언과 폭행은 정당화 될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은 관행으로 자리잡은 전공의 폭행을 바로잡기 위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가 예견됐던 일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문제였지만 결국 매듭을 짓지 못한 채 시간이 흐르면서 상처가 곪고 곪아 결국 터져나온 것이라는 것.
이에 따라 이번 사태를 거울삼아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의료계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 의료계의 중론이다.
의협 전공의특별위원회 김성덕 위원장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은 비단 폭력문제 뿐 아니라 금품수수, 주관적 평가항목 등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쌓여있다"며 "하지만 이는 비단 병협, 복지부, 의협 등 의료단체만의 문제가 아닌 의료계 전체가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단체는 병협이지만 의협 산하단체로 구성된 전공의특위가 병협에 요구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병협과 복지부의 각성과 더불어 의료계 내부결집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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