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내국인 에이즈 신규감염인 751명이 발견됐다.
이로써 지난 22년간 국내 에이즈 누적 감염인수는 총 4580명인 것으로 기록됐다.
질병관리본부는 18일 "지난해까지 새롭게 발견된 에이즈감염인 751명은 2005년 대비 (680명)10.4%가 증가한 수치이며 성별로는 남성이 689명(91.7%), 여성이 62명(8.3%)으로 성비는 11:1 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연령별로는 30대가 221명(29.4%), 40대가 183명(24.4%) 순 등으로 많았으며 감염경로가 확인된 감염인 484명중 수직감염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성접촉에 의한 감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은 438명으로 이중 이성간성접촉 228명(52.1%), 동성간성접촉 210(47.9%)명으로 확인됐고, 여성은 46명으로 이성간성접촉이 45명(97.8%), 수직감염이 1명(2.2%)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도 국내 성접촉을 통한 에이즈 감염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에이즈 예방과 검사활성화를 위한 홍보를 강화할 방침을 세우고 올해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에이즈를 바로 알리고 콘돔사용을 촉진할 계획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보건소와 '에이즈 검진상담소'에서 무료로 익명검사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외국인 에이즈예방 지원센터' '감염인 지원센터'를 설치해 상담 및 검사 서비스와 감염인들에게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