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부천병원(원장 신원한)은 최근 현대백화점 중동점(경기 부천시 소재) 고객동호회의 방문을 받고 환자 치료비 1000만원을 기탁받았다.
동호회 회원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한 자선 바자회의 수익금을 뜻 깊은 일에 쓰게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며 "향후 불우한 선천성 환자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지원을 받은 환자(여, 87년생)는 선천성 양안간 격리증(이마 뼈가 정상적으로 생성되지 않아 두개골이 벌어져 움푹 파인 형태)과 척추측만증(척추가 휘어져 있는 증세)을 가지고 태어나 그 간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웠다.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그간 4차례의 수술을 받아오던 터라 더 이상의 수술을 지속한다는 것을 엄두도 내지 못할 형편이었으나 다행이 이번 후원을 통해 양안간 격리증에 의한 코 기형을 치료하는 5번째 수술을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됐다.
고객동호회는 이날 기증식에서 환자와 환자의 어머니를 만나 수술 후 완쾌를 빌며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