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원장 이경영)은 최근 사랑의 헌혈 운동을 벌였다.
이는 전국적으로 혈액부족 현상이 심각해진데다 최근 병원 환자들에게 공급할 혈액마저 부족한 현상이 빈발해지자 의료진과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뤄졌다.
선두로 나선 이경영 원장은 “작은 실천이 우리 환자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직접 헌혈버스를 찾았다.
이날 헌혈에는 120여명의 의료진과 교직원들이 헌혈버스에 들러 신청서를 작성하고 간단한 검사를 한 후 헌혈을 실시했다.
특히 신경외과 문창택 교수는 자신의 환자를 위해 지정헌혈을 실시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지정헌혈이란 자신이 원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혈액을 줄 수 있도록 혈액은행에서 별도의 관리를 한 후 환자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문 교수는 “본인과 잘 맞는 환자에게 혈액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해 더욱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