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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의 단체 불협화음 갈수록 확산

대개협-일차진료학회에 이어 성형외과 vs 미용외과


박진규 기자
기사입력: 2003-11-08 07:20:30
대한개원의협회와와 대한일차진료학회에 이어 이번엔 대한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와 대한미용외과학회간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이들 두 단체의 갈등은 학회에 해외 초연자 초청건을 둘러싸고 촉발된 것이어서 자칫 국제적인 망신거리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미용외과학회는 오는 23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 열리는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에 해외 특별연자로 일본 오사카대 성형외과 주임교수인 호소카와 박사와 일본미용외과학회장인 시라카베 박사를 초빙했다.

그런데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대한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가 이들 두 해외 석학의 학회 참여를 실력으로 저지하고 나서면서부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대한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는 특히 대한성형외과학회, 미용성형외과학회, 한일성형외과학회와 함께 두 교수와 해당 학회 등에 서한을 보내 학회 불참을 요구하고 이같은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양국 학회간 교류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형외과 개원의협의회 관계자는 7일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일본의 경우도 성형외과 전문의와 비전문간 영역다툼이 치열해 본인들이 전후사정을 잘 알면서도 미용외과 학회 초청을 수락한 행위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미용외과 학회는 비성형외과 전문의들의 모임인데, 일본 성형외과계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두 교수가 초청연자를 수락할 경우 이 학회가 전문가 단체로 오인될 소지가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더욱이 미용외과는 내과, 일반외과, 마취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등 여러 분야 의사들이 회원으로 참여하며 성형외과 영역으로 진출을 꾀하고 있고, 회원수도 1천여 명을 헤아리고 있다”며 “이들이 성형외과 진료에 뛰어들 경우 시장에 큰 혼란이 불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미용외과 학회측은 “남의 잔치를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잔치를 빛내주려고 찾아오는 손님의 멱살을 쥐고서 참석하지 말라고 협박하는 짓은 의사 단체가 할 일이 아니다”라며 사태의 재발 방지와 함께 사과를 요구하며 수용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용외과학회는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창립된 지 3년이 된 신생학회지만 의사 회원만 1,200여명에 이르고, 그동안 국내외 권위있는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 미용외과의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고 자부하고 “미국이나 일본 등 의료 선진국에서는 미용외과가 전문과목으로 법적인 인정을 받고 있으며 미용외과의 발전을 위해 타 학회와 교류, 협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추어 대한미용외과학회가 탄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근 예를 들면 대한성형외과학회 및 관련 단체들은 보톡스 시술로 유명한 캐나다의 Carruther 박사나 박피술로 유명한 미국의 Obagi 박사를 자신들의 학회나 세미나에 초청한 바 있으나 이들은 피부과 전문의이지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니었다”고 지적하며 “자신들이 하면 괜찮고 남들이 하면 매도하는 이같은 행동에 대해서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부끄럽게 생각하고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의료계 일각에서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개원가 단체간의 갈등에 대해 서로 제살깎아먹기 다툼만 벌이는 것 같아 답답하다며 이성적인 판단과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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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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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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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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