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ART(highly active antiretroviral therapy)를 이용한 에이즈 치료는 조기에 시작하여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5년 후 생존율을 가장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AIDS지에 발표됐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의 아드 밴 시그헴 박사와 연구진은 고활성 항리트로바이러스요법(HAART)를 받고 있는 HIV 감염증 환자 3,724명을 추적조사했다.
추적조사기간 동안 459명이 완전한 AIDS로 발전했고 346명은 사망했는데 50세 미만인 환자의 경우 면역세포가 바이러스에 의해 너무 많이 파괴되기 전에 HAART를 시작하여 치료를 지속하면 생존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생존기간 연장 효과는 HIV 감염증 증상이 발현되기 시작한 환자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HAART가 지연되거나 지속적으로 시행되지 않는 경우 동일한 생존율에 도달하려면 더 많은 수의 면역세포가 필요했다.
한편 HAART에 적합할 정도로 증상이 악화되는 1년간 HAART를 미뤘다가 시행하는 것은 HAART를 간헐적으로 시행하는 것보다 효과적이었다.
연구진은 50세 미만의 환자에서 치료전략에 따른 생존률의 차이가 크지 않고 HAART는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미루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