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가 메기게이트뉴스 유시민 장관 인터뷰 기사와 관련(9일자), 유 장관의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문제가 된 부분은 좌훈정 홍보이사의 할복사태에 대한 답변.
서울시의사회는 "유 장관은 '뭐, 할복한 것도 아니더만요. 조금 긁혔다고 하던데…'라며 소위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최고 수장으로서 올바른 정신으로는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유 장관의 이번 발언은)의사들의 마지막 자존심마저 무참히 무너뜨렸다"며 유 장관은 좌훈정 동지와 9만 회원에 공식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서울시의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유 장관의 퇴진을 촉구키로 결의했다.
서울시의는 "이번 발언은 의사가 왜 할복까지 해야 되는 참담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현실 인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 같이 함량이 부족한 사람이 복지부장관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불행을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시의는 결의문에서 ▲유 장관이 공개사과하고 스스로 퇴진할 때까지 복지부와 일체의 대화를 거부하고 ▲2.11집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 솔선수범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