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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에이즈 등 보건소 검사 장담 못한다"

임상정도관리 30%만 참여...지자체 대책마련 '시급'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07-02-10 06:39:04
공공의료의 최전방인 보건소에서 시행중인 검사의 신뢰도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돼 주목된다.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회장 김진규)는 9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린 제30차 춘계학술대회에서 “간염과 AIDS 검사 등 최일선에서 국민건강을 관리하는 보건소가 신빙도 조사 참여에 극히 미흡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김진규 회장(서울의대)은 메디칼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전국 235개 보건소 중 73개(31.1%)만이 정도관리협회에 가입해있다”고 전하고 “이는 보건소에서 시행되고 있는 각종 검사의 신뢰도를 장담할 수 없다는 의미”라며 정도관리에 대한 우려감을 피력했다.

김 회장은 이어 “과거 복지부 소관이던 보건소가 지자체로 이관되면서 신빙도 조사에 임할 것을 요청하는 보건당국의 협조문이 전혀 먹혀들지 않고 있다”며 “문제는 소외계층이나 빈곤자 및 일반시민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다양한 혈청학적 검사의 질을 확인할 수 없다는데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날 면역혈청학분과 신빙도 조사를 발표한 중앙의대 차영주 교수는 “최근 의료기관 평가에서 진단의학 검사의 질 관리가 주요 평가요소로 포함돼 정도관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하고 “반면, 보건소는 염증 및 감염 관련 검사종목이 포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24개 기관만 신뢰도 조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무방비 상태인 국민보건 검사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진규 회장은 “보건소에서 시행중인 간염이나 AIDS 등 국민건강에 밀접한 검사가 객관적인 신뢰성이 아닌 자의적인 판단에 의해 운영되는 있다”며 “국방부에서 관리하는 군병원도 모두 신빙성 조사에 동참하고 있는데 보건소가 이를 기피하는 것은 국민건강의 질 관리를 저하시키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김진규 회장은 “지자체가 옮긴 보건소가 신뢰도 조사의 참여를 요구하는 복지부의 의견을 수년째 묵살하고 있다”고 전하고 “신뢰성이 답보되지 않은 보건소의 검사 질 제고를 위해서는 지자체와 관련 부처의 조속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며 보건소의 인식전환을 주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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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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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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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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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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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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