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병 환자가 망막독성을 동반하면 사망위험이 더 증가한다고 Diabetes Care지에 발표됐다.
핀란드 쿠오피오 대학의 막쿠 락쏘 박사와 연구진은 2형 당뇨병 환자 남성 425명과 여성 399명을 대상으로 망막독성이 발생한 정도에 따라 세 군(망막독성 없음, 초기 망막독성, 진행성 망막독성)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모든 조사대상자는 조사시점에서 심혈관계 질환이 없었으며 이후 18개월간 추적조사됐다.
연구 결과 진행성 망막독성이 있는 당뇨병 여성환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2.9배 증가했으며, 심혈관계 원인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3배, 관상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망막독성이 있는 경우에도 그 정도는 약했지만 역시 사망 위험은 증가했다.
남성 환자의 경우 진행성 망막독성으로 분류된 경우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3.05배, 심혈관계 원인사망 위험은 3.32배, 관상심장질환 원인 사망위험은 2.54배 증가했다.
한편 망막독성과 사망위험 사이의 관계는 일반적인 심혈관계 위험요인 및 혈당통제 정도와 당뇨병 발병기간과 독립적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