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조사결과 가정간호 의뢰는 암환자, 호스피스 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병원 가정간호사업실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6년간 가정간호 의료서비스 이용자 실태조사를 한 결과 말기암 환자를 비롯해 항암요법시 수액공급을 필요로 하는 암환자, 호스피스 간호 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뇌경색, 뇌졸중, 사고로 뇌손상을 받은 신경계·뇌혈관계 환자가 많았으며 당뇨 등의 내분비·영양 대사질환계, 전립선비대나 신경인성 방광 등 비뇨기계 환자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 6년간 가정간호 방문횟수는 6656회였으며, 환자를 질병 유형별로 보면 암환자 관리ㆍ호스피스 간호가 38.17%, 신경·뇌혈관계 질환 20.12%, 내분비·영양대사질환계가 9.96%, 비뇨기계가 8.09% 등이었다.
또 폐렴,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계와 심장 및 심장기형으로 인한 수술환자 등 심혈관·순환기계가 각각 6.43%, 6.02%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54%, 여자가 46%였으며, 연령별로는 60대 25%, 70대 26%, 80세 이상 15%로 60대 이상이 66%를 점유하고 있었다.
가정간호서비스는 병원에서 조기 퇴원한 환자나 만성질환으로 장기치료를 요하는 환자에게 의사의 처방에 따라 가정전문간호사가 가정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가정간호를 이용할 경우 환자는 집에서 안정적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조기퇴원으로 비용 절감, 장기 관리 가능 등의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