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 보라매병원(원장 정희원)은 최근 바이오기업 알앤엘바이오(대표 라정찬)와 공동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한 의향서의 주요 내용은 양측이 현재 추진중인 줄기세포 관련 사업과 연구에 대한 전반적인 공동 협력을 담고 있으며, 특히 줄기세포 은행 사업의 협력과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 진행의 협력 부문을 중점적으로 담고 있다.
보라매병원은 제대혈의 순수 기증에 의해 운영되는 공익 공여 제대혈 은행 'ALLCORD'를 운영중에 있으며, 알앤엘은 제대혈 및 지방,태반등에서 분리한 줄기세포를 보관하여 주는 통합 줄기세포 은행 'BIOSTAR'를 운영중에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알앤엘측은 'BIOSTAR' 가입 고객 중 제대혈 기증 고객에게는 제대혈 1회 사용 혜택을 주며, 개발중인 골절 치료용 줄기세포 치료제와 모낭세포를 이용한 발모촉진(대머리) 치료제의 임상 시험을 보라매병원에서 진행시킬 예정이다.
보라매병원은 "양측의 협력을 기반으로 공익 목적의 공여 제대혈 은행을 활성화 하고 이를 통해 난치병 환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모범적인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앤엘바이오는 세계 최초 통합줄기세포 은행인 바이오스타를 운영중인 바이오업체로 강남성모병원과 고대의료원, 서울아산병원에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