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요양기관의 급여비청구액이 전년대비 15.3%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재정은 1964억원의 당기수지 적자를 기록, 누적수지 1조원대가 붕괴됐다.
26일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에 따르면 1월 전체 요양기관의 급여비청구액은 2006년 동기대비(1조7470억원)보다 15.3% 가량 늘어난 2조138억원으로 집계됐다.
종별로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전년대비 43.7% 늘어난 1916억원을 청구, 청구액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어 종합전문요양기관이 25.3% 증가한 5957억원, 의원이 6.3% 늘어난 5074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이 급여비가 증가한데는 보장성 강화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아울러 만성, 노인의료비의 증가 등도 급여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지난달 건강보험 재정은 1,964억원의 당기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누적수지도 지난해 말 1조1,798억원에서 큰 폭으로 떨어져 1조원선이 무너졌다. 2006년 1월 현재 건강보험 누적수지는 983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