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가 작년 한해 의원 1곳당 평균 3억3,924만원의 가장 많은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국회에 제출한 ‘의원급 의료기관 차등수가제 적용으로 인한 재정 절감액 및 요양급여비용’ [자료첨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2002년 한 해 동안 전국의 2만3,341개 의원급 의료기관은 총 5조3,766억원의 요양급여비를 청구, 의원 한 곳당 평균 2억3,035만원을 청구했다.
진료표시과목별로는 이비인후과와 안과, 정형외과가 3억원 이상의 진료비를 청구해, '빅3'에 랭크됐다.
청구액이 가장 많은 이비인후과가 의원 한 곳당 평균 3억3,924만원을, 안과는 3억3,713만원, 정형외과과가 3억3,432만원을 각각 청구했다.
다음으로 내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산업의학과가 전체 평균액보다는 높은 청구액으로 그 뒤를 이었다.
네 번째로 청구액이 많은 내과가 2억9,540만원, 신경외과는 2억8,870만원, 마취통증의학과가 2억6,829만원, 산업의학과가 2억4,3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평균 청구액보다는 낮으나 2억 이상의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한 진료과와 청구액은 순서대로 ▲재활의학과 2억2,956만원 ▲소아과 2억2,896만원 ▲결핵과 2억2,563만원 ▲흉부외과 2억1,387만원 ▲진단방사선과 2억1,202만원 ▲가정의학과 2억1,048만원 ▲응급의학과 2억850만원 ▲피부과 2억616만원 ▲신경과 2억71만원이었다.
다음으로 1억원대의 청구액을 기록한 과는 ▲외과 1억9,999만원 ▲일반의 1억9,307만원 ▲정신과 1억7,653만원 ▲비뇨기과 1억6,563만원 ▲진단검사의학과 1억2,910만원이었으며, 산부인과(9,344만원), 방사선○○학과(8,800만원), 병리과(6,100만원), 성형외과(1,067만원)는 청구액이 1억원을 밑돌았다.
과별 청구액은 자료의 진료표시과목별 청구액 총액을 과목별 기관수로 나눠 산출했으며, 천원 아래는 반올림 처리했다. 청구액은 급여비와 본인부담금을 포함한 것이며 비급여는 제외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