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이 오는 17일 제1회 대구·경북 크론병 동우회 모임을 개최한다.
13일 영남대병원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는 제1부 '크론병에 대하여'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크론병의 치료와 합병증'이라는 주제로 지역의 석학들을 초청해 강좌와 토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북의대 김성국 교수가 '크론병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발표하며 울산의대 양석균 교수가 '국내 크론병의 현황'에 대해, 대구가톨릭의대 정진태 교수가 '크론병의 치료'에 대한 강의를 연다.
영남대병원 소화기내과 장병익 교수는 "X선 검사, 장의 파이버스코프 검사등으로 검사가 이뤄지지만 장결핵과 구별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며 "발병시 대장이 터지는 천공(穿孔)이나 장이 막히는 장폐색을 일으켜 수술하는 경우도 있지만 안정하고 식이요법 등과 함께 약물요법을 시행하면 완치되는 만큼 발병시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크론병이란 국한성장염이 소화관의 모든 부위에서 나타나는 질병으로 아직 발병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발병시 장벽 전층에 걸친 염증으로 육아종이라는 세포의 단괴상집족반응을 수반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