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社(본사: 영국 소재)는 11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세계신장학회(World Congress of Nephrology)에서 스타틴 제제 임상시험인 ‘오로라(AURORA, A study to evaluate the Use of Rosuvastatin in subjects On Regular haemodialysis; and Assessment of survival and cardiovascular events)’의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만성혈액투석치료를 받고 있는 말기신장질환 환자에게 스타틴 제제가 미칠 수 있는 효능을 세계 최초로 조사할 예정인 오로라 글로벌 임상은 ‘슈퍼스타틴’으로 잘 알려진 아스트라제네카의 새로운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성분명: 로수바스타틴)의 효능과 안전성을 증명하기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 ‘갤럭시 프로그램(GALAXY Programme)’ 중 하나이다.
이번 임상의 수석 연구자인 스웨덴 웁살라 대학병원의 벵 펠스트롬 교수는 “오로라 임상의 세부계획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며 “본 연구는 콜레스테롤 레벨의 高下와 상관없이 말기신장질환 환자와 같은 고위험군 환자들에 있어 스타틴 제제가 뇌졸중, 심장마비 발생율과 그로 인한 사망률을 얼마나 감소시킬 수 있는지를 평가할 예정” 이라고 설명했다.
펠스트롬 교수는 또한 “만성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말기신장질환 환자들은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정상인보다 10배나 높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이러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지질을 관리, 치료하는 가이드라인이 확립되지 않았다.”면서 “오로라 임상은 그러한 의미에서 앞으로 다른 임상시험들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고 긍정적인 시험 결과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의 손지웅 박사는 "이번 시험을 통해 슈퍼스타틴으로 알려진 로수바스타틴이 혈액투석치료를 받으며 고생하고 있는 말기신장질환 환자들에게 어떤 혜택을 가져다 줄지를 밝혀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은 환자들의 치료에 오로라 임상결과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레스토는 북미지역, 유럽, 아시아 등 3대륙에 걸쳐 허가를 취득했으며 캐나다, 네덜란드, 영국에서 시판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에서 최종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며, 국내에서도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