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오메프라졸(esomeprazole)이 다른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에 비해 위내 pH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헬스시스템약사회의(ASHP)에서 발표됐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의학정보연구원인 앨 로우치 박사와 연구진은 4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공개 교차 임상 방식으로 에스오메프라졸과 오메프라졸, 랜소프라졸, 팬토프라졸, 라베프라졸의 표준용량을 투여하여 위내 pH에 24시간 동안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모든 환자는 위식도역류성질환(GERD)로 진단됐고,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음성이었다.
5일간 각각 에스오메프라졸은 40mg, 라베프라졸은 20mg, 랜소프라졸은 30mg, 오메프라졸은 20mg, 팬토프라졸은 40mg가 투여됐는데 5일 연속으로 표준화된 조식 30분 전에 투여하도록 했다.
다른 약물로 교차 투약할 때는 10-17일간의 휴약 기간을 뒀으며 약물 투여 5일째에 위내 pH를 평가했다.
그 결과 평가가능한 34명의 환자의 평균 24시간 동안의 위내 산도는 에스오메프라졸의 경우 4.0, 라베프라졸, 오메프라졸, 랜소프라졸은 3.8, 팬토프라졸은 3.6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우치 박사는 “에스오메프라졸은 다른 PPI 제제에 비해 위내 산도 조절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하루 중 평균 pH가 4 이상인 시간 수가 더 많은 것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