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와 비타민 E를 복용하는 심장이식 환자는 사이클로스포린의 트라우(trough) 농도가 감소할 수 있다고 미국이식회의(ATC)에서 발표됐다.
최근 비타민 E가 사이클로스포린의 흡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여러 대조적인 결과가 발표되고 있는데 비타민 C가 사이클로스포린의 흡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발표된 연구가 없다.
미국 미시간대학의 케스린 레이크 박사와 연구진은 후향적 방식으로 22명의 심장이식환자의 연속적 자료를 분석했다.
분석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63세, 1일 2회 비타민 E 400 IU와 비타민 C 500 IU를 1일 2회 복용하고 있었다.
분석 결과 항산화제가 사이클로스포린 사이에 약물상호작용은 없었지만 항산화제 복용 2주 후에 사이클로스포린의 트라우 농가가 136ng/ml에서 103ng/ml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트라우 농도의 감소폭은 25%였으나 일부 환자에서는 최대 60%까지 나타났다.
레이크 박사는 “트라우 농도의 감소 폭이 넓어서 항산화제를 복용하는 경우 2주 시점부터 사이클로스포린 농도를 더 자주 검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의 한계로서 항산화제의 복약순응도가 모니터되지 않아 트라우 농도폭이 넓을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