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록시펜(raloxifene)이 요추와 총 골반 무기질 밀도를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골무기질학회-일본골무기질연구학회(IBMS-JSBMR)의 첫 연합회의에서 발표됐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골다공증 폐경 여성 204명을 대상으로 중국에서 시행한 연구와 건강한 폐경 여성 20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
두 연구 모두 임상대상자는 무작위로 나뉘어져 12개월간 랄록시펜이 1일 60mg이 투여됐다.
그 결과 골다공증 여부에 상관없이 랄록시펜 투여는 요추와 골반의 골무기질 밀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홍조나 혈관확장 등의 증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랄록시펜 투여군이나 위약대조군에서 정맥 혈전색전증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일라이 릴리의 의학고문인 크리스틴 하퍼 박사는 “아시아 여성은 골질량, 골밀도가 낮고 골격이 작기 때문에 골다공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면서 “랄록시펜은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 아시아 여성에서도 골무기질 밀도를 증가시키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랄록시펜은 일라이 릴리가 시판하며 중국과 일본에서 현재 신약심사 중으로 올 연말이면 양국에서 승인이 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