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이식 이후 조기에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 투여를 중단하는 것은 전형적인 3제 요법(sirolimus, cyclosporine, steroids)을 지속한 것보다 장기간 경과가 우수하다고 미국이식학회(ATC)에서 발표됐다.
프랑스의 라파뮨 유지요법(Rapamune Maintenance Regimen)의 연구진은 43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나누어 절반은 신장 이식 이후에 사이로리무스-사이클로스포린 요법을 지속하고 나머지 절반은 사이로리무스만 투여하여 36-48개월 이내에 평가했다.
그 결과 접합부위의 생존률은 사이로리무스-사이클로스포린을 투여한 경우보다 사이로리무스만 투여한 경우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91.2% 대 85.1%)
또한 사이로리무스만 투여한 경우 혈압도 더 양호하고 악성 종양 발생률도 더 낮았다.
간기능 이상, 저칼륨혈증, 혈소판감소증 등의 부작용 측면에서도 사이로리무스-사이클로스포린 투여군에서 유의적으로 더 높았다.
연구진은 접합부위 생존률과 신기능, 부작용을 평가했을 때 신장 이식 3개월 이후에는 사이로리무스만 투여하는 것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