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큅(Requip)이 RLS(Restless Legs Syndrome)을 개선시키며 내약성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제 17회 APSS(Associated Professional Sleep Society)에서 발표됐다.
레큅의 성분은 로피니롤(ropinirole). 현재까지 RLS 치료제로 FDA 승인된 약물은 없다.
레큅에 대한 첫번째 임상 연구는 6개국 47개 기관에서 267명의 RLS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12주간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연구.
매일 취침 1-3시간 전에 레큅을 최대 4mg까지 투여했는데 그 결과 위약 대조군에 비해 레큅 투여군에서 20% 더 많은 환자가 증상이 많이 개선되거나 아주 많이 개선됐다고 보고했다.
레큅 투여군의 5.3%가 약물 투약을 중단한 반면, 위약대조군에서는 6.6%가 약물 투약을 중단했다.
두 번째 임상은 65명의 RLS 및 PLMS(Periodic Leg Movements of Sleep)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12주간 이중맹검, 무작위, 위약대조 연구로 레큅을 1일 최대 4mg까지 투여했을 때 주요 RLS 증상과 PLMS 회수를 유의적으로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두 가지 임상에서 레큅의 내약성은 모두 양호했으며,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두통, 오심, 현기증, 피로 등이 보고됐다.
레큅은 현재 특이성 파킨슨병 치료제로 승인되어 있으며 RLS로는 아직 승인되어 있지 않다.
이번에 발표된 임상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레큅을 RLS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