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생명공학 공동연구원(원장 서진호)과 줄기세포 연구기업 알앤엘바이오(대표 라정찬)가 공동 주최한 제1회 국제 재생의학 줄기세포 심포지엄이 최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학 연구진을 비롯한 산업체, 병원, 난치병 환자 등 줄기세포 관련 200여명이 참석해 줄기세포에 대한 기대감을 고취시켰다.
특히 'Stem cell'지에 양막상피줄기세포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모은 미국 피츠버그 대학의 Toshio Miki 박사와 Stephen Strom 박사가 참석하여 양막 유래 상피줄기세포의 우수성에 대해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Miki 박사의 발표에 의하면, 출산시 얻어지는 태반에서 추출한 양막 상피줄기세포는 간세포, 심장근육세포, 췌장세포 등으로 분화할수 있는 탁월한 분화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OCT4, SSEA4등 배아줄기세포에서 나타나는 특이적인 항원이 발현되는 것으로 증명됐다.
그는 이어 양막상피줄기세포는 윤리적이며 만능줄기세포의 기능을 가지면서도 배아줄기세포 처럼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없고 기존 성체줄기세포의 단점이었던 분화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극복할수 있는 새로운 줄기세포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참석한 각국의 줄기세포 권위자들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료에 공동 협력키로 하고 줄기세포 보관이 인류 생명 연장의 열쇠임을 알리고 장려하기 위해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알앤엘바이오 라정찬 대표는 "금번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서 우리나라 줄기세포 연구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난치병 환자를 위해 더욱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온 힘을 다해야 겠다는 사명감을 갖게 됐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