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자 계측기기 업체 아지렌트 테크놀로지스는 최근 인간의 모든 유전자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해석 툴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美아지렌트 테크놀로지의 반 홀트 최고 경영 책임자(CEO)는 3만6000개에 이르는 인간의 유전자를 1매의 슬라이드 글라스상에 모두 고정, 해석할 수 있는 툴을 최초로 제품화했다고 발표했다.
이 해석 툴은 병의 발증에 관계하는 유전자 등을 규명하는데 유용하게 쓰일 전망으로 내년 초부터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리판 세로 25밀리 가로 75밀리로 구성된 이 제품은 잉크젯 프린터의 기술을 응용, 유전자를 유리판 위에 프린트하게 된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해석툴은 유전자의 기능을 해석, 신약 개발과 연계 연구에 더욱 속도를 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인간의 게놈정보 해독이 이번 봄에 완료돼 연구초점이 유전자의 기능 해명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기존에는 1매의 판 위에서 유전자 모든 것을 동시에 해석하지 못해 연구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