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만성간염 치료 국내 치료 가이드라인의 개정이 추진됨에 따라 제약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0일 대한간학회는 전세계 치료패턴의 변화와 새로운 신약출시에 발맞춰 오는 추계학술대회에서 개정안을 발표한다는 목표로 가칭 'B형 만성간염 치료가이드라인 개정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간학회 관계자는 "약의 내성과 관련 최근 미국의 치료가이드라인 개정내용과 유럽 등 여타 국가들의 참고, 현 가이드라인을 개정할 계획" 이라며 "금명간 위원회 구성을 완료, 개정작업에 착수키로 했다"고 말했다.
최근 개정된 미국간학회의 가이드라인은 의약품 내성을 중시하는 흐름으로 기존 GSK의 헵세라와 국내에서도 올초 출시된 한국BMS제약의 바라크루드, 인터페론을 1차약제로 제시한 바 있다.
국내의 경우 외국과 달리 노바티스의 세비보가 비급여 결정이 된 상황이며 부광약품의 국내신약 레보비르가 진입한 복잡한 상황에서 간학회의 치료가이드라인은 품목의 경쟁력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B형 간염치료제 시장은 GSK가 기한제한 없은 유일한 1차 약제인 제픽스와 2차약제로 급여되는 헵세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부광의 레보비르가 1년 기한 보험급여 1차약제로 한국BMS의 바라크루드가 1년 기한 보험급여 1차(0.5mg) 및 2차약제(1mg)로 새롭게 등재되면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제약사들이 이번 치료가이드라인 개정에서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은 1차약제로 어떤 의약품들이 권고되는가 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