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의대 부산백병원 신재국 교수(약물유전체연구센터장)팀의 연구논문이 저명한 국제학술지 4월호 표지사진으로 발표됐다.
부산백병원에 따르면 신재국 교수팀의 ‘약물수송계의 유전적 변이 및 이의 연관성’논문은 약물대사체 및 약물동태학 분야에서 저명한 국제학술지 ‘약물대사 및 소실(Drug Metabolism and Disposition)’ 4월호에 게재됐으며, 표지 사진으로도 실리는 영예를 안았다.
‘Drug Metabolism and Disposition'은 국제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ence Citation Index) 등재 학술지다.
신재국 교수팀은 이번 논문을 통해 현재 시중에서 상용되고 있는 알레르기나 감기에 처방되는 항히스타민제, 진정제 등 양이온 약물의 약효 및 독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기양이온 수송계의 변이가 서로 연관되어 나타나지 않고 독립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우리 몸이 어떠한 원리로 약물의 효능을 나타내고, 독성을 억제하는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밝혀냈다.
이와 함께 유방암 내성단백질의 유전자 변이를 발굴해 그 기능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같은 호에 발표했으며, 이는 약물 내성발생 및 약물 안전성에 대한 이해를 높여 치료효과를 증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재국 교수는 “이번 4월호에서는 본 센터의 논문이 표지사진으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두 편의 논문이 동시 게재됐다”면서 “이는 본 센터가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음을 증명하는 것으로 앞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