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의사회(박희두)의 대대적인 정치세력화 움직임에 기성정치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통합신당모임 양형일 대변인은 12일 국회기자회견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부산시의사회가 대대적인 정당 가입과 정치자금 지원을 통해 입법 활동에 대한 로비를 강화하기로 한 것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양 대변인은 "특정 정당에 기대거나 후원금으로 정치인들에게 영향력 행사하려 한다면 의도가 순수하게 받아들여지기 어렵다"면서 "의료계의 정치세력화와 입장을 왜곡시킬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재고가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시의사회는 최근 회원 공지를 내어 대선과 내년 총선을 겨냥해 회원과 가족이 각자가 지지하는 당에 1개월에 2천원을 내는 당원으로 가입하는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