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1일부터 담뱃값이 500원 인상된다.
정부는 19일 오전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김진표 경제부총리,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담뱃값 인상 방안을 논의 이 같이 합의했다.
회의는 또한 매년 흡연율 조사를 통해 현재 60.5%인 성인 남성 흡연율이 선진국 수준인 30%대로 떨어질 때까지 연차적으로 500원씩 담뱃값을 인상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담뱃값 인상액 500원 중 50%를 건강증진기금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담배소비세 지방교육세 부가가치세 연초안정화기금 등에 할당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건강증진기금으로 조성되는 재원을 흡연율 감소를 위한 금연 프로그램 마련과 지역암센터 건립, 암 조기검진 및 치료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