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증 환자는 비아그라보다 레비트라(Levitra)나 씨알리스(Cialis)를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 6회 유럽성의학회에서 발표됐다.
이번에 발표된 조사 결과는 치열한 발기부전증 치료제 시장에서 후진입한 신약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독일 함부르그의 하트무트 포스트 박사가 발표한 1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발기부전증 치료제의 선호도는 씨알리스 45%, 레비트라 30%, 비아그라 13%였으며 나머지 12%는 특별한 선호약물이 없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콜론 대학 메디컬 센터의 프랭크 소머 박사가 시행한 다른 연구에서는 고용량으로 투여한 남성의 43%가 레비트라를 선호했으며 40%는 씨알리스, 17%는 비아그라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용량으로 처음 치료를 시작할 때는 레비트라가 선호됐으며 다음은 비아그라, 씨알리스 순이었다.
비아그라, 레비트라, 씨알리스는 발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류에 영향을 주는 PDE-5 억제제로 약효 발현속도와 지속기간의 차이에 대한 논쟁을 일으키면서 마케팅전을 벌이고 있다.
비아그라가 독점하던 발기부전증 치료제 시장이 삼두체제로 바뀜에 따라 발기부전증 치료제 시장 자체의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