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의협에서 정치권에 건네진 자금의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자료를 요청했다.
서울중앙지검 박철준 1차장검사는 "의사협회 간부들 명의로 정치권에 정치자금을 건넸다는 장동익 회장 발언의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해 어제(26일) 선관위에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선관위로부터 자료가 확보되면 정치권으로 건네진 의협 자금의 정확한 규모와 자금의 사용처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의사협회 간부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인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일단락 되는 다음주 쯤 장 회장 등 핵심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메디칼타임즈 제휴사/CBS사회부 김정훈 기자 report@cbs.co.kr